상해외국어대학교 창작 교사(校史) 명사극 〈문맥수망〉, 송장 캠퍼스서 첫 공연
12월 28일, 상해외국어대학교의 창작 교사 명사극 **〈문맥수망(文脉守望)〉**이 송장 캠퍼스 교육회당 대강당에서 열정적인 초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는 당위원회 부서기 겸 기율검사위원회 서기 우리루이, 부총장 이융강,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조직부장 한뎬슈를 비롯해 교사사(校史) 자문위원 대표, 관련 부서 책임자, 교직원과 학생·동문, 부속학교 초·중학생 대표 등 약 800명이 함께 관람했다.

〈문맥수망〉은 학교 1기 연수생 후멍하오의 성장 과정을 서사 축으로 삼아, 개교 초기 35년간의 발전사를 그려낸 작품이다. 극은 장춘팡, 왕지위 등 외국어 교육 대가들의 인재 양성에 대한 열정과, 선배 학자 및 우수 동문들의 빛나는 풍모를 생생히 보여준다. “우리는 왜 외국어를 배우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끊임없는 사유와 탐구 속에서, 후멍하오는 외국어 교육 ‘국가대표’로서의 사명과 책임을 끝까지 간직한다. 외국어 학습자에서 출발해 교육 실천가이자 탐구자, 나아가 학교 지도자로 성장하기까지, 그는 개혁과 분투의 일생으로 상해외국어대학교인의 시대적 책무를 실천해 왔다. “임무 완수 보장!”이라는 그의 다짐은 재임 시기의 약속을 넘어, 상해외국어대학교가 민족과 국가의 발전과 늘 같은 박자로 호흡해 온 정신적 울림을 상징한다.
지난 76년간 학교는 붉은 유전자를 계승하고 헌신의 애국 정신을 지켜오며, 각 시대가 요구한 인재를 꾸준히 길러왔다. 1980년대에 이르러 후멍하오는 시대 변화에 발맞춘 개혁 정신으로 학과 구조를 점진적으로 조정하고 인재 양성 모델을 혁신해, 단과 외국어대학에서 다학문 외국어대학교로의 도약을 이끌었다.
공연을 지켜본 관객들은 극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생동감 있는 연기를 따라, 교사 속 잊지 못할 순간들로 되돌아가 학교의 설립 초심을 깊이 체감했으며, 신시대 상외인의 사명과 책임을 더욱 굳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작품은 상하이시 ‘2025년 문교결합 프로젝트–〈명사〉 시리즈 캠퍼스 극 창작·순회 계획’에 선정됐으며, 〈〈장춘팡〉을 찾아서〉에 이은 학교의 두 번째 교사 명사극이다. 학교가 직접 기획·창작하고,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 만들고 연기해 완성도를 높였다.
관람 및 출연 소감
장한(배우)
국제금융무역대학 금융학 전공 2023학번 학부생
“후멍하오 전 총장을 연기하며 큰 영광을 느꼈다. 복합형 전공을 지향한 그의 교육 비전을 직접 체감하며, 중국 외국어 교육의 변화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선배들의 생명력이 깊은 울림을 주었다.”
장쭌원(배우)
서양어학과 포르투갈어 전공 2025학번 학부생
“무대 경험이 거의 없었지만 장춘팡 선생을 연기하며 그의 혁명적 삶과 교육 업적을 깊이 이해하게 됐다. ‘왜 외국어를 배우는가’라는 질문은 제 진로를 더욱 분명히 해주었다.”
첸룽후(배우)
일본문화경제대학 일본어언어문학 전공 2005학번 학부 동문
“졸업 후에도 계속 외국어 관련 일을 하며 같은 질문을 되풀이해 왔다. 이 작품은 외국어인이 시대마다 마주하는 답의 다양성을 생각하게 했다.”
스화(관객)
러시아·동유럽·중앙아시아대학 당위원회 서기
“개교의 어려움부터 신시대의 도약까지, 상외의 장대한 발전사가 섬세하게 펼쳐졌다. 교사는 과거를 비추는 교과서이자 미래로 나아가는 영양분임을 다시 느꼈다.”
가오카이(관객)
신문방송대학 청년교원·방송영상학과 주임
“상외의 국제화 유전자와 ‘외국어+전공’ 복합형 인재 양성의 뿌리를 확인했다. 교사로부터 힘을 얻어 전통을 계승하며 혁신을 이어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장루이(관객)
국제경영대학 경영학 전공 2025학번 석사과정
“교훈 ‘격고지원, 학관중외(格高志远,学贯中外)’의 의미를 무대에서 실감했다. 선배들의 헌신이 오늘의 상외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깊은 존경을 느꼈다.”
이파러(관객)
일본문화경제대학 일본어언어문학 전공 2024학번 학부생
“외국어를 배우는 이유에 대한 고민에 큰 용기를 얻었다. 언어를 통해 문화와 문명을 잇는 책임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리징(관객)
서양어학과 스페인어(기업경영) 전공 2025학번 학부생
“‘임무 완수 보장’ 장면이 인상 깊었다. 세대를 잇는 사명감이 생생히 전해졌다.”
양신강(관객)
상해외국어대학교 부속 외국어학교 송장 윈젠 중학교 고1
“이 작품은 외국어 학습이 기술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고 나라에 봉사하는 사명임을 일깨워 주었다. 무대는 끝났지만, 지켜온 문맥은 마음속에서 계속 빛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