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8일, 상하이외국어대학교 동방어학원 '반딧불' 교육지원 봉사팀 전체 팀원들은 안후이(安徽)성 징더(旌德)현 위춘(兪村)진 허진(合錦)촌에 대한 농촌진흥 주제 방문을 진행하였다. 팀원들은 위춘진 단위 서기 청시(程茜)와 허진촌 부주임 장둥후이(蔣同輝) 의 안내로 현지 특색 농가락인 '바오자샤오위안(鮑家小院)'과 표고버섯 합작사를 둘러보았다.

“흥이 다해 저녁 늦게 배를 저어 돌아오다. 연꽃 가득한 깊은 곳에 잘못 들고 말았네.”[송(宋)나라 이청조(李清照)의 《여몽령(如夢令)》중에서]

매년 6월이면 수많은 사진촬영 애호가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연꽃을 구경하러 징더현 위춘진 허진촌 '바오자샤오위안'에 온다. 여름에는 푸른 하늘빛을 뽐내고 있는 분홍색 연꽃들이 다투어 피어나 안개 속에서 꿈결같이 사람의 발길을 잡는다. 그림 같은 경치 덕분에 여기는 쇼트클립과 한복(漢服)·치파오(旗袍) 광고 촬영의 인기 명소가 되었다.

400여 m²의 규모있는 부지를 자랑하는 '바오자샤오위안'은 현지의 수려한 경치를 활용하여 관광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2019년 5월에 개장되었다. 현지 관광업 발전의 본보기가 된 '바오자샤오위안'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어 농가 체험을 특색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바오자샤오위안'은 현재 각종 연회와 문화행사를 주최할 수 있는 관광 복합체로 거듭나고 있다.

'바오자샤오위안'에 만개한 60여 묘의 연꽃은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화폭을 선사한다. 관광객들은 연꽃을 구경하면서 연밥 등 먹음직스러운 농부산물도 맛볼 수 있다. 연못가에 위치한 '바오자샤오위안' 민박은 투숙객들로 하여금 허진촌의 시골 경치를 만끽할 수 있게 한다.

농촌진흥 전략의 핵심은 산업진흥이고, 농촌진흥의 주제와 최대 수혜자는 바로 촌민이다. 허진촌은 촌민들의 적극성, 능동성, 그리고 창조성을 충분히 발휘하여 현지 자연산 무공해 생채소를 주요 특색으로 하여 농가락을 비롯한 현지 농업·관광업을 발전시킴으로써 촌민의 경제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촌민의 빈집을 보수하고 재활용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관광업의 경제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현지 자원을 충분히 조달하는 한편, 허진촌은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도 중시한다. 허진촌 부주임 장둥후이께서는 “허진촌의 건설은 금산과 은산을 있어야 하지만 맑은 물과 푸른 산도 있어야 한다는 지속가능한 발전이념에 부합한다” 라고 강조하셨다.

농업은 허진촌의 중요한 산업이고 거의 절반 수에 달하는 촌민이 농업 생산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특색 농산품 생산, 그리고 가공 산업의 발전은 농촌진흥의 중요한 일환으로 된다.

표고버섯 재배 전문합작사 징더이풍(旌德億豐)은 허진촌에서 현지 특색을 갖춘 농산물 브랜드를 만들어 재배농가와 빈곤가구의 표고버섯 판매량을 높이고 소득을 올리게 도와 줄 뿐만 아니라 현대 특색 농업기지 건설까지 강화하고 있다. 표고버섯 재배 산업은 빈곤가구의 취업 촉진 및 생활 개선을 증진시켰다. 현지 특색 재배 산업을 발전시킴으로써 실정에 맞은 농업 발전의 길을 걷게 되고, 빈곤퇴치에 도움을 준다.

표고버섯 재배농가는 경험이 풍부한 재배 업체의 지도에 힘입어 합작사 형태를 통한 대규모 재배를 시작하였다. 규모화 재배하는 표고버섯을 집중 판매와 분산 저장 등 방식으로, 품질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고 질 좋은 농산물로 만들었다. 현재 허진촌 표고버섯 연간 생산량은 50만 킬로그램을 넘었다.

아름다운 향촌을 건설에 전 국가적인 역량을 기울이고 있는 현재, 허진촌은 촌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관광명소를 개발하며, 향촌의 활력을 불어넣기에 노력하고 있다. ‘관광플러스’의 성장 계기를 놓치지 않고 농촌관광과 현지 특색 농산물 브랜드를 통하여 허진촌을 리모델링과 환생 기회를 주었다. 농촌진흥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허진촌은 그만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빛나고 있다.

근년에는 토지 양도, 연꽃 재배, 관광 잔도(棧道) 건조, 그리고 밤의 연못 건설 등을 통하여 허진촌 30여 가구가 빈곤에서 탈피하였다. 허진춘은 2017년에는 안후이성 성급 아름다운 향촌으로 선정되었고 2018년에는 안후이성 삼림농촌이라는 명예 칭호를 받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