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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C100 - 일진월보: 중국 버블티 문화의 변화


16 June 2021 | By 진혜방 | 편집: 서시첩

  • 버블티는 품종도 포장 디자인도 다양하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버블티를 마시고 인증샷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문화가 유행하고 있다.

  • 버블티 인증샷

  • 인기있는 버블티숍

  • 한국과 일본에 체인점을 낸 중국 버블티숍

버블티 문화가 우리 일상의 구석구석에 서서히 자리잡았다. 위챗 모멘트, 웨이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보면 수많은 사진에서 다양한 버블티와 그것을 즐기는 시민들을 쉽게 만날 있다. 그러나 흔히 있는 버블티는 수십 동안에 어떤 변화를 겪으며 우리에게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왔는지는 분명치 않다. 버블티 문화는 다음의 단계를 거치며 발전했을 것으로 보인다.

분말 시대1990—2000: 당시는 버블티가 분말 형태로 판매되었으며 우유도 차도 함유하지 않았다. 코코넛 젤리, 각종 버블티 토핑이 나오기 시작했다. 후기엔 전통 뚜껑 대신 음료실링기가 등장하면서 테이크아웃 형식의 판매가 가능하게 되었다.

가두 시대2000-2010: 버블티의 종류는 우유, 과일차, 초콜릿 밀크티등 다양해졌다. 해피레몬·코코 등은 체인점 확장 방식으로 빠르게 확장했다.

새로운 중국식 버블티 시대2010부터: 근년에 와서 버블티 생산업체들은 우수한 품질의 찻잎과 신선한 우유를 원료로 하고 과일을 곁들이는 다양한 전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요즘 시장에는 크림폼 버블티, 과일차, 수제 버블티등 신개념 버블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왕홍경제(인터넷스타가 자신의 팬을 상대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사회적인 경제현상) 성장으로 버블티는 우리의 입맛뿐 아니라 다양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차지하게 됐다. 버블티 숍이 자신의 디자인과 제품 포장을 중시하고, 음료부터 매장 인테리어, 제품 슬로건까지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버블티 소비 과정은 단순히 버블티를 마시는 외에 버블티 매장 인테리어를 사진 찍고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과정으로 크게 바뀌었다.

시중의 버블티숍들은 매장 인테리어에도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차별화와 개성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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